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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항상 너의 뒷모습이 익숙했다.
너의 뒷모습을 바라보다 간혹 너가 고개를 돌렸을때,
눈이 마주칠까 나도 고개를 돌렸다.
수업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으면 너에게 물어봤다.
가끔은 일부러 필기구도 빌리기도 했다.
그렇게 우리는 친해졌다.
서서히 친해지면서 한 수없이 많은 카톡과 전화
그래, 나는 너가 좋다고 너에게 계속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너는 이런 내 마음을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그녀가 둔해서 모르는걸까?
바보가 아니고서야 이런 신호들을 모를수가 있을까?
그러다 문득 생각이 들었다.
그녀가 모르는척을 하고 있는것이 아닐까?
차라리 그녀가 둔했으면 좋겠다.
차라리 그녀가 몰랐으면 좋겠다.
그녀가 바보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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