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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겨울 깊은 산속에 살고 있던 한 소녀는
너무나도 외로워
가끔 뿌옇게 성에 낀 유리창에 앉아
거꾸로 글씨를 썻다.
마치 밖에서 누군가 있어,
자신과 함께하고 있으리라 생각하며
오늘도 수줍게 써내려간 단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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