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6Mhz 상처

    183.6Mhz : 상처

    초등학교때의 첫사랑, 아니 짝사랑.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나지만, 그때는 한 학년이 올라가 서로 다른반이 되는것이 얼마나 슬펐던지 몇날며칠을 울었던 것같다. 하염없이 울다가 문틈에 손을 찡겼다. 피가 철철나는 손을 보며 더 울었던것으로 기억한다. 아직까지도 상처는 사라지지않고 흉터로 남아있다.. 상처는 사라지지 않았지만 아픔이 계속되는것도 아니였다. 그렇게 잊어가는걸까 서서히 작아지는 흉터 자국처럼 이젠 흐릿하게나마 떠오르는 그녀 얼굴이 이제는 서서히 사라진다. 난 그게 너무 슬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