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라는 꽃

    183.6 Mhz : 너를 울린 한마디

    그 해는 너가 참 힘들었던 나날의 연속이었다고 했다. 4월 중순이 생일이던 너는, 너의 생일전에 꽃이 지는게 항상 슬펐다고 했다. 가장 힘들다고 느꼈던 그 해, 너의 생일이 어김없이 찾아왔고. 그 날따라 왜 꽃이 지는게 더 슬펐던지 축하받고 싶은 날에 떨어지는 꽃잎들을 보며, 너도 마치 떨어지는듯한 느낌을 받았다나. 너의 생일날, 밖에 나가기도 싫었던 그날 뜻밖에 찾아온 손님, 문 밖에는 친구가 와있었다고 했다. 울상인 너의 표정을 보며, 친구는 널 끌고 나갔다고 했다. 신나게 놀다 어느새 밤이 되었고, 집 앞 벤치에 앉아 간단히 맥주를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있었다. 아무리 숨겨도 그 친구는 너의 마음을 알았는지, 대뜸 운을 띄었다고 했다. 아마 예전에 너가 했던 말을 기억한듯 했다. "꽃이 진다고 너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