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시

    183.6 Mhz : 꽃 보러 간날

    4월이 되서 꽃을 보러 너와 함께 간 안양천 너와 나란히 걸으며 봤던 꽃들 저건 민들레 이건 목련 요건 개나리 와, 벚꽃도 참 이쁘네 그러다 문득 내 옆에 있는 너를 보았고, 넌 그 꽃들보다 예뻐보였어 그래서 했던 말 한마디, "너는 무슨 꽃 할래?" "꽃보러 굳이 여기까지 올 필요가 없었네" 라는 뒤이은 나의 말에 세상에서 가장 예쁜 이름모를 꽃을 다시 보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