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글

    183.6 Mhz : 이미 나도 알고 있었어

    한때 어느 누군가에게 호감을 느꼈다. 내가 그를 좋아하는 만큼, 그도 나를 그만큼 좋아할 것이라 생각했다. 나와 그 사이에 상황을 친구들에도 말했다. "야, 그거 썸 아니야" "나도 그러는데??" "너만 좋아하는것 같아" 하지만 나는 그도 나를 좋아하는것 같다는 말을 듣고 싶어서 너만 썸 탄다는 친구들에게 부정하며, 반복해서 이야기를 해주고, 내가 원하는 답변이 나올때까지 물어봤다. 결국 친구들도 그 마음을 알았는지, 백기를 들었다. 그때서야 난 친구들에게 물음을 멈췄다. "맞어맞어 그도 너를 좋아하는거같아!" "안그러면 카톡 답장을 안해주지!" "안그러면 카톡 텀이 1시간 이내가 아니지!" "안그러면 약속을 안잡을꺼야!" "안그러면 너에게 시간 투자를 안하지!" 그렇게 나는 나를 속여왔다. 분명 그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