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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달이 오늘따라 예뻐서

짧은글/파란하늘에 무지개를 그릴꺼야

183.6 Mhz : 이미 나도 알고 있었어

2022. 5. 2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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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어느 누군가에게 호감을 느꼈다.

내가 그를 좋아하는 만큼, 그도 나를 그만큼 좋아할 것이라 생각했다.

나와 그 사이에 상황을 친구들에도 말했다.


"야, 그거 썸 아니야"

"나도 그러는데??"

"너만 좋아하는것 같아"


하지만 나는 그도 나를 좋아하는것 같다는 말을 듣고 싶어서

너만 썸 탄다는 친구들에게 부정하며,

반복해서 이야기를 해주고, 내가 원하는 답변이 나올때까지 물어봤다.

결국 친구들도 그 마음을 알았는지, 백기를 들었다. 그때서야 난 친구들에게 물음을 멈췄다.


"맞어맞어 그도 너를 좋아하는거같아!"

"안그러면 카톡 답장을 안해주지!"

"안그러면 카톡 텀이 1시간 이내가 아니지!"

"안그러면 약속을 안잡을꺼야!"

"안그러면 너에게 시간 투자를 안하지!"


그렇게 나는 나를 속여왔다.

분명 그도 나를 좋아할것이라.

내가 좋아하는 만큼 그도 나를 좋아할꺼라.

하루하루 시간이 갈수록 그 생각은 커졌고,

그럴수록 난 친구들에게 더 많이 물어보며, 관계에 집착했다

 

지금 와서 뒤돌아 보니.

그떈 사실, 나도 알고 있었던것 같다.

그가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걸 알고 있어서

상처 받기 싫어서,

친구들에게 억지로 물어보며 그렇게 위안을 삼았던것같다.

 

가끔 인터넷에 내 상황과 비슷한 글을 찾아도 보고,

안 믿던 MBTI별 성향을 검색해보고,

그렇게… 또 그렇게

그도 분명 나를 좋아할꺼라 믿으며 감정을 쏟아왔다.

 

이 망상을 깬건 다른 사람에게 메세지를 보내는 나를 보면서였다.

나도 관심 없는 누군가에게

소위 말하는 칼답을 해주고,

이모티콘을 붙여 말했고,

약속도 아무 감정없이 그냥 잡았다.

그들에게 아무 생각 없이 시간을 투자하고 있었다.


"아 그랬구나."

"그도 그랬겠구나."


그에게 나는 그냥 아는 지인이었겠구나.

 

그떄서야 알게되었다.

나의 착각이 얼마나 컸음을.

그렇게 마음을 비우고, 다시 그와 내가 했던 카톡과 메세지를 다시 확인했다.

마음을 비우고 보니, 그와 나의 대화는 그냥 일상적인 친구에서도 가능한 대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그저 그런 대화.

그런 대화에 나혼자 의미를 부여하고 있었다.

 

쌍방의 호감이 있다면,

남들에게 물어보지 않아도,

인터넷에 쳐보지도 않아도, 

서로가 느낄수 있었을것이다.

나의 전 연애도 그랬었던것같다.

 

이 관계가 이어질것 같지 않아서,

그걸 나도 알고 있기에 위안을 삼으려고

친구들에게 내가 원하는 대답을 강요했고,

인터넷으로 나와 비슷한 상황을 찾는등 참 많은 억지와 고집을 부린것같다.

"이미 나도 알고 있었다,"

 

다시 생각해도 모른다면

혼자 속앓이하지 말고, 남에게 물어보지말고, 그에게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자.

둘 사이의 감정은 둘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난 그렇지 못해서.

그렇게 할 자신이 없어서.

그렇게 할 용기가 없어서.

그렇게, 그 시절 나의 짝사랑은 막이 내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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