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역사

    183.6Mhz : 이불 팡팡 (오디오 추가)

    (오디오 버전도 추가해봤어요) 오늘 시험이 끝나서. 기다렸다가 자연스레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아니 자연스럽지 않았다. 애초에 기다린게 티가 났고. 바로 말을 못 걸었던거도.. 뒤에서 졸래졸래 따라가면서 할까 말까 수십번 생각했다. 아마 그사람도 누군가 뒤에서 따라오는듯한 기분을 느꼇으리라. 머리속에서 아 이러케 저러케 이러쿵 저러쿵 해서 완벽하게 설계해서 다가간 다음 저기요 라고 불렀다. 혹시 ~~ 수업 들으시죠?? 긴가민가해서요. 그 사람은 신천지 신도를 보는 듯한 눈빛으로 날 쳐다봤다 하.. 하지말았어야 했다. 그 짧은 순간에 본능적으로 알수있었다. 차라리 진짜로 신천지 신도인척이라도 해볼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머릿속은 하애졌고 하려고 준비했던 말도 다 까먹어서 일방적으로 말을 내뱉었다. "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