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만은 왜 전략적 요충지일까?

리만은 우크라이나의 철도의 중심지,

철도가 몰려 있어서 물류 산업도 같이 발전한 중심지라고 볼수 있어.

사진을 통해 다시 보자

리만 수복은 다시 뭐라고 볼수 있냐면,

이는 우크라이나 군이 도네츠크와 루한스크로 갈 수 있는 길을 뚫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볼수 있어.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보급품의 전달이야.

 

얼마나 중요한지 감이 안잡힌다고?우리나라 군 간부들중 포스타는 총 8명쓰리스타는 총 33명이 있는데,  이중 쓰리스타 중 한명이 군수사령관을 맡아.

 

미국에서는 포스타를 달기전에 무조건 군수사령관을 지나야 한다는 말도 있듯,군수는 그만큼 중요해.

 

전쟁에서의 물자 이동은 보통 철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철도의 유무에 따라 전진 속도가 엄청 차이가 나.

그래서 사람들이 리만을, 도네츠크 진격의 주요 길목이자, 돈바스 진출로가 된다는 말을 하고 있는거야.

아마 지금도 이루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영토 탈환은, 점점 더 속도가 빨라질것으로 보여.

 

전쟁의 양상은 지금 많이 바뀌었어.

올해 초반만 해도 "대화와 협상"을 제시한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는 

이제 더 이상 러시아와 대화를 할 이유가 없어졌고

젤렌스키는 " 러시아와는 말을 섞지 않겠다" 라는 발언을 얼마전에 했지.

 

올해 초 까지만 해도 러시아가 키예우까지 영토를 확장하여, 러시아의 땅으로 만들려던 작전은 실패했어

며칠만에 키예우까지 함락시킬줄 알았던 러시아의 정예부대가 

서방의 도움으로 속도가 점점 더뎌지다가, 이제는 후퇴하고 있지.

 

키예우를 함락시키는데 실패한 러시아는, 병력을 밑으로 빼서 남동부 지역에 배치하기 시작해.

이건 키예우의 함락은 힘들꺼같으니, 크림반도 위쪽을 노리는것으로 전략을 바꿔.

이 이유가 뭐냐고? 

크림반도의 전기와 물을 책임지는 헤르손이라는 지역을 가져오기 위해서야

왜 헤르손이라는 지역에 많은 노력와 투자를 했냐고?

크림반도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만 크림반도에서 생산이 돼

그 외 90%는 헤르손이라는 지역에서 가져오지.

전쟁 전에도 우리는 가끔 뉴스로,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로 가는 전기와 물을 끊었다는 뉴스를 접해볼수 있었을꺼야.

그것 때문에 헤르손이라는 지역을 가져오는거는 너무 도박 아니냐고? 

 

맞아, 하지만 그거 외에도 드네프르강을 사수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기도 해

이번에 우크라이나가 헤르손을 수복하는 과정에서 미국과 러시아가 발표한 문서를 보면

"144자동소총사단 과 76공중강습사단"이 막고 있는 헤르손에서의 러시아의 패배,

라고 씌인걸 확인할수 있어.

 

왜 특정 부대 이름을 가져왔냐고?

144자동소총사단과 76공중강습사단은 러시아에서 최정예부대로 알려진 부대야.

헤르손이 전략적 요충지인것을 알고, 러시아도 지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지만.

결국 격파당해.

이 과정에서 러시아군은 또 많은 피해를 입었을꺼야.

 

러시아는 이제 우크라이나를 점령한다는것이 불가능임을 알자,

이제 노선을 바꿔.

전략적 요충지가 있는 헤르손과 리만과 연결되는 도네츠크주 루한스크주, 그리고 자포리자주를 합병시키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나머지 문제를 해결하자고

러시아는 크림반도를 합병시킨것처럼, 옛날 소련의 땅을 수복한것이라고 말할꺼야.

올해 초에 대화와 협상을 말하던 우크라이나였는데 이제는 양상이 많이 바뀐걸 알수 있어.

이제 얻을것을 다 얻은 러시아가, 슬슬 협상과 대화를 하자고 말하고 있지.

땅은 자기네가 이미 먹었으니까.

 

이제 슬슬 겨울이 오기 시작해.

누군가는 겨울이 우크라이나에게 유리한 상황을,

누군가는 겨울이 러시아에게 유리한 상황을 부여한다고 말해.

 

겨울이라는 날씨는 과연 누구에게 더 큰 유리한 상황을 줄까?

 

한번 다시 전쟁의 양상을 떠올려볼까?

9월, 겨울이 오기전 우크라이나는 전국적으로 대반격을 하기 시작해.

왜 하필 9월일까?

 

우리나라 겨울을 상상해볼까?

눈이 내리고, 해가 뜨면 눈이 녹지?

그러면 학교 운동장이 어떻게 됬어?

우리는 학교 운동장이 진흙밭이 된것을 볼수 있었잖아

눈이 내린다는건, 그만큼 빠른 진격이 힘들어 진다는걸 시사해.

물론 추위도 한몫하지

하지만 전차가 진흙에 빠지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는 소리야.

특히 드네프르강 주변의 진흙밭은 상상하기도 끔찍하다고 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지금 우크라이나는 최대한 모든 힘을 써서 영토 수복을 노릴꺼야.

그리고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거기에 최종 방어선을 구축할꺼야.

11월 ~12월 사이 진흙밭이 되기 시작하면, 병력의 이동속도가 현저히 느려지고, 타격대상이 되기 너무 쉬워져.

과연 러시아에게 좋은 징조일까?

 

벌써 물자 이동 통로를 확보한 우크라이나와,

이제 막 신병들을 교육시켜서 전쟁터로 보내는 러시아.

아마 2달뒤의 결과는 너무 뻔하지 않을까?

남자들이라면 신병교육대 4주 훈련을 받고나서 바로 실제 전장투입이라고 생각하면돼.

과연 러시아가 이 상황을 역전시킬수 있을까?

 

누가 이기든, 대규모 전투는 겨울중에 일어날꺼야.

이 전투에서 이긴 나라가 최후의 승자가 될꺼냐?

난 아니라고 생각해. 

결국 전쟁을 끝내는건 대화와 협상이지, 크고 작은 승리와 패배가 아니거든

 

이 상황은 러시아가 누구보다 더 잘 알고있어.

그래서 러시아는 4개 주를 빠르게 편입시켰고,

푸틴은 "우리에게 대화와 협상의 문을 열려있다" 라고 말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