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시

    183.6Mhz : 거짓말(+)

    너에게 다가가고 싶어서 너에게 했던 수많은 거짓말들 너 앞에서 여름이 좋다는 거짓말, 너는 여름만의 그 분위기가 좋다 했어 사실 나는 여름이 싫었어 더운건 나에게 쥐약이었거든 너 앞에선 복숭아가 좋다는 거짓말 너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이었으니까 나는 사실 포도를 더 좋아하는데 너 앞에서 나는 항상 두렵지 않다는 거짓말 넌 그런 내가 좋다고 했지 하지만 네 앞에서 난 항상 두려웠어 내가 했던 거짓말들을 들키지 말아야 했거든 그렇게 너가 나에게 왔어 아니, 내가 만들어낸 나의 그림자에게 왔어 하지만 항상 너를 생각하는 내 마음만은 그 내 마음만은 너가 좋아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