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랑 친해지기 1

"이거 사람이 먹는거 아닌데..?"

"예...?"

"ㅋㅋ. 고양이 키우시나봐요~?" 

편의점 알바누나가 물었다.

아마 편의점에 들를때마다 고양이 밥을 항상 사서 궁금했던것일까?

12년 키우던 강아지가 죽은뒤 내 눈길이 간곳은 길고양이들이였다.

관심이 없었을땐 몰랐으나, 관심을 가지고 나니 울동네에도 캣맘이란 분이 계셧다.

딱 한번 모습을 봤는데.. 길고양이들이 그렇게 경계없이 친근하게 다가가는것을 본적은 그때 딱 한번이였던거 같다.

밴치에 앉아 돌아다니는 고양이 본것이 화근이였다.

그냥 동물이 좋아서.. 입으로 '일루와 쪼 쪼 쪼.. ' 소리를 냈더니 도망가는것이었다.

그날로 바로 결심이 섰다.

언젠가 저 고양이들과 친구를 먹어 보겠노라고...

매일 밤 11시, 벤치에 앉아서 고양이 전용 참치먹이 캔을 따 줘도..

아무리 기다려도 먹질 않았다. 아니. 내 옆으로 오지조차 않았다.

결국 기다리다 새벽 1시가 다되서야 항상 집에 왔다.

아침에 경비아저씨가 캔을 치우는거 같아, 먹은지도.. 확인이 불가능했다. 

인터넷을 활용했다..

"고양이와 친해지는법" 을 검색하니 여러가지가 나왔다.

1. "천천히 움직이기."  - "큰 소리가 나면 길냥이들은 도망을친다"

2." 눈키스 하기."   - "난 널 공격하지않아, 우리 친구하자." 

"고양이와 마주쳤을때 눈을 보고 2초정도 깜빡거려주면 된다. 길냥이도 눈키스를 해준다면 어느정도 경계를 풀었다는 뜻이란다.

 하지만 빤히 쳐다보는것은 냥이에게 공격의 의미로 받아지기 때문에 눈키스를 할떄 주의해야한다."고 했다.

3. 냥이야 하고 작은 목소리로 불러주기 

4. 손내밀기

5.목이나 머리 쓰다듬어주기

이론만 빠삭하게 안채.. 그렇게 1달.. 2달이 지났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자 새끼고양이 한마리가 나에게 다가왔다.

그렇게 .. 시간이 지나자 , 나에게 친한 고양이가 한마리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