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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 나의 짝사랑을 알고 있던 그녀는 항상 나에게
자신을 얼마나 좋아하느냐고 물었다.
시도떄도 없이 물어본 그 질문에
많이 라는 대답 대신, 한번쯤 다른 대답을 하고 싶어졌다.
며칠을 기다렸던 그 질문
날 얼마나 좋아해?
난 바로
구십퍼···.
"난 너를 구십퍼만큼 좋아해"
"왜 구십퍼인데? 나머지 십퍼는 어디갔어?"
"어? 그냥 널 지금 보구싶어..서..
그 십퍼는 널 보면 채워질꺼같아 잠깐 나올수있어?"
그렇게 시작됬던 나의 첫사랑
그 달달함에 취해 아직도 잊지 못했던 그 유머
아직도 널 보고싶은 내 마음은 90%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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