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MBTI에 빠져버렸어요.
MBTI에 대해서 처음 알게된건 2년 전이긴 한데, 별 의미 없이 생각하다가
ISFJ에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보통 살면서 사람은 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지! 라고 생각하면서
ISFJ 특징을 몇개 봤는데 엇비슷한게 좀 있어서,
제 특징을 위주로,
그리고 많이 물어보는 질문에 대해 문답형으로,
오해와 진실에 대해서
글을 작성하려 해요
많은 도움이 되진 않겠지만, 이런 ISFJ도 있구나~ 생각 하시면서 봐주세요
1) 금사빠 기질이 있어서, 그 사람의 마음을 얻었다고 생각하면 금방 질리는 타입
사실 금사빠가 금방 사랑에 빠진다의 줄임말인데,
약간 차이가 있는게, 사람을 만나서 호감을 쉽게 느끼긴해요
그러다가 몇번 더 만나고 내 맘에 들면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려고 하고,
몇번 만났는데 내 맘에 안든다. 그럼 팍 식어버린다 라고 말하는게 맞을꺼같아요
호감까지는 빠르지만, 호감을 넘어선 관심? 정도는 느린편이에요
저조차도 호감유무를 판단하기 전에 3번은 꼭 만나봐요
여태까지 사귀었던 친구들을 돌이켜보면 대부분 최소 4달 이상은 지켜봤던것같아요
금방 질리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케바케겠지만, 호감가는 도중에 내가 싫어하는 점이 발견된다. 그럼 팍 식는건 맞습니다.
썸단계에서 발전이 힘들지는 모르지만, 썸 단계를 넘어서면 오랫동안 사랑을 하는편이에요.
2) 아는 사람과 친한 사람은 다르다
사실 아는 사람도 많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친한 친구랑만 노는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매일 노는 친구들을 보면 거기서 거기..
아는 사람과 친한사람의 경계를 심하게 두는 편입니다.
한강 놀러가자~ 같이 여행가자~ 이런 식의 말은 정말로 친한 사람한테밖에 안하구요
밥 한번 먹자~ 이런식의 안부인사는 아는 사람한테 정말 안부인사용인거같아요.
3) 카톡 답장
이거는 진짜 mbti를 떠나서 케바케라고 생각하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카톡 알람을 다 꺼놓고, 그냥 하고 싶을때 답장 하는 스타일.
알람을 꺼놔서 미리보기 안읽씹도 아니고,
진짜로 그냥 하고 싶을때 하는 스타일이라 칼답~ 길면 하루까지 넘어가요
다만 좋아하는 이성에게는 거의 칼답을 하는 편이긴 한데
상대방이 1시간 늦게 보낸다.
그럼 저도 한시간정도 텀을 두는 편인거같아요
다만 답장을 보내기전에 수십번 지우고 수십번 적고 그러긴해요
엄청 고민고민해서 답장을 보내고, 엄청 고민고민해서 선톡을 보낸답니다!
4) 호감의 기준
선톡 !
- 호감의 1단계 :
보통 저는 관심 없으면 선톡 자체를 하지않습니다. 사무적인 이야기 할때 제외하고서는
친구한테도 마찬가지, 친한친구에게는 야 야 야 양 뭐해! 뭐해? 뭐해?? 뭐하냐고!!!
이렇게 엄청난 카톡 공세를 밀어붙이는데,
그저 아는 사람에게는 진짜 "뭐해?" "물어볼꺼있는데 혹시 시간 돼?" 요정도?
근데 보통 부탁조차 하지 않기 때문에, 아는 사람한테는 선톡 자체를 안보내는거같아요(저만 그럴수도... 제 카톡만 봐도 상위 20명(찐친한테만)보낸 기록이 있고 나머지는 몇개월전..)
여기서 예외인게 호감있는 이성한테도 아는 사람한테 보내듯이 보내는거같아요.
그러니 뭔가 호감이 있는거 같은 isfj분이 선톡이 온다? 이거 호감시그널로 봐도 무방하다!
- 호감의 2단계 :
밥 약속, 영화 약속 등등. 만나자고 톡이 오는가?
이거는 100퍼 호감이죠~
저도 항상 보내기전에 몇번이고 지웟다가 썻다가 지웠다가 썼다가 하면서 보내는게
"저랑 ~ 할래요?"
거절당할까봐 그런거같아요.
저도 요즘에 관심이 있던 분이 있어서
매일은 아니지만 "영화 보러가자~" "하러 가자" 라고 보냈다가
상대방이 싫다고는 안했는데, 억지로 가는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선톡을 자제하고 쭈꾸리가 되가고 있네요 ㅜㅜ..
상대가 isfj인데 호감을 표시하는것 같다면 그냥 칼같이 차단해주시거나,
같이 호감을 표현해주시면 고마울꺼같아요.
5) 계산적이라지만, 돈이랑 연관이 없음
저같은 경우도 계산적인거는 인정.
여기서 조금 많이 오해들 하시는게 있는데, 금전적인 부분에서의 계산이 아니에요
"이 사람과 관계를 유지해서 내가 얻는게 뭐지" 라는 계산을 하는거 같아요
데이트에 관련해서도 제가 호감이 있는분이면 더치가 아닌 제가 다 비용을 부담하는 편이고,
그냥 상대방이 오늘을 즐겨서 “오늘 재밋었다, 담에 또보자” 라는 말 한마디에 좋아서 더 해주려는거 같아
오늘은 내가 샀으니 내일은 너가 사! 라는 복잡한 생각은 단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요.
사실 이것도 MBTI 문제가 아닌 케바케겠지만요.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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