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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심었던 나무
어릴땐 나보다 작았는데, 지금은 나보다 훨씬 커버렸다.
나는 그동안 해온게 없는데
나무는 그동안 한게 많았나보다
어릴땐 내가 너를 어루만져주었는데
이제는 너가 나를 어루만져주는구나
오늘도 열심히 꽃봉우리를 피우는 너를 보며
나도 너처럼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야겠다.
열심히 살아가야겠다.
그런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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